뉴질랜드에 있는 한 수족관의 직원들은 며칠 전 상어 수족관을 들여다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두 마리의 상어가 서로 싸움이 붙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배를 깊게 물린 것입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은 바로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상어의 물린 상처 틈에서 새끼 상어 네 마리가 순식간에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배를 물린 상어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은 예기치 않았던 상어의 제왕절개 분만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상어끼리 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임신 중에 옆구리를 깊이 물리는 것은 드문 경우입니다. 마치 제왕절개로 분만을 한 셈이 됐죠.
수족관 관계자들은 상어가 밤새 자연출산을 했다면 새끼들이 다른 상어의 먹이가 됐을 수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크리스티/수족관 직원
새끼 상어들은 보통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헤엄을 치며 살아갑니다. 부모가 돌봐주지 않아요.
새끼 상어들은 몇주 간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은 뒤 다시 수족관으로 방사될 예정입니다.
예상 밖의 제왕절개 분만을 한 어미 상어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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