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이날 미국증시 급등, 코스피지수 반등 성공 소식에 380선을 뛰어넘은 채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반등 타이밍마다 쏟아진 기관 매도세에 결국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순매수세를 지속하던 기관이 차익실현에 적극 나서면서 코스닥지수가 타 지수대비 급락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쉽게 안 떨어지는 것에서 보듯 투자심리가 많이 악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기관이 매도한 물량은 242억원 규모.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89억원, 10억원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지수 급락엔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의 영향이 컸다.
이날은 테마주 대부분이 약세 전환했다.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 해저터널 관련주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바이오주 대부분이 셀트리온 영향으로 급락 전환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 인수설이 돌고 있는 누리텔레콤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6213만주, 거래대금은 1조603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2개 포함 57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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