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입주아파트 해마다 감소"

올해 조합원분 제외 입주량 1833가구
  • 등록 2007-03-08 오후 3:13:16

    수정 2007-03-08 오후 3:13:1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권에 새로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년간 강남권 입주가구수는 9700-1만3600가구 사이를 오르내렸지만, 갈수록 재건축 입주비중이 높아져 조합원을 제외한 신규 입주가구는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연내에 입주 예정인 단지를 포함한 올해 강남권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입주 아파트 가구수를 집계한 결과, 조합원 분을 제외한 입주가구수는 1833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에도 재건축 조합원 분을 제외한 신규 입주가구수는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8362가구 이후 2005년 5664가구, 지난해 5355가구까지 줄었다. 

반면 재건축 조합원분을 포함한 입주가구 수는 2003년 9748가구, 2004년 1만2512가구, 2005년 9900가구, 작년 1만3590가구 등이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권 신규 입주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조합원 분만 해마다 늘고 있다"며 "강남권에서 순증하는 아파트 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공급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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