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오늘은 구글

  • 등록 2006-04-20 오후 4:00:22

    수정 2006-04-20 오후 4:00:22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서도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랠리를 지속했다.

20일 월가는 실적 발표의 홍수 속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게 된다. 전일에 이어 인터넷 황제주 구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제약그룹 머크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기업실적 : 구글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톰슨 파이낸셜 집계)은 주당 순이익 1.98달러로 전년비 53% 증가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위기의 GM은 주당 40센트 적자로 전년비 적자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제약그룹 머크와 담배업체 알트리아그룹은 각각 주당 순이익 70센트, 1.27달러로 전년비 12%,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대폰용 통신업체 브로드컴은 전년비 126% 급성장한 주당 순이익 34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당 순이익은 1.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지표 : 8시30분 공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5000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보합을,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15.0로 전망됐다.

◇주요 일정 : LA에서 있을 버냉키 FRB의장의 연설도 관심사다.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인상 중단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버냉키의 평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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