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1천원인하 앞두고 `판매성황`

이틀간 판매금액 지난 회차보다 20% 많아
가격 인하로 당첨금 감소 예상..`마지막 대박` 인식
  • 등록 2004-07-28 오후 3:54:48

    수정 2004-07-28 오후 3:54:48

[edaily 홍정민기자] 로또복권 가격인하를 앞두고 당첨금 감소를 예상한 고객들이 로또복권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판매된 제87회차 복권의 판매금액이 62억4000만원으로 제86회차 복권 첫 이틀간 매출금액인 52억4000만원 19% 이상 웃돌았다. 또 제86회차의 총 판매금액이 598억원으로 로또복권의 1회 평균 판매액인 600억원과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번주 말 발표되는 제87회차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업계는 오는 8월1일부터 로또복권 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판매금액에 따라 결정되는 1등 당첨금 규모 역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예상한 고객들이 마지막 대박 기회를 노리고 이번 회차 복권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주까지의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는 총 323명, 평균 당첨금은 42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고당첨금은 지난해 4월12일에 추첨한 제19회차에서 나온 4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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