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시장 취임 직후 남양주시가 시행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이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5만4779명이다.
| 남양주 땡큐버스.(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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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최초로 시행한 지난 7월부터 3개월 사이에 3만2984명이 혜택을 받았고 이후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시는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 카드)를 이용해 관내 시내·마을 버스 및 관외 시내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교통비를 지원하는데 한도는 분기별 최대 3만원, 연간 12만원이다.
지원 대상의 뚜렷한 증가 추세와 사업의 실제 효과 등을 고려해 시는 연말까지 약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