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사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히트펌프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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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이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추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건조기 내부 습기를 방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관리하는 ‘AI 공간제습’ 등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국내 최초 대용량 14kg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6kg 건조기, 2020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등 다양한 국내 최초 제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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