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청계천~한강 한번에 달린다"…서울도심 잇는 자전거도로 개통

서울시, 1655m 자전거 네트워크 조성 15일 개통
청계천~정릉천 합류부 30m교량·자전거도로 485m
2026년까지 서울 전역 연결 자전거도로 1483㎞ 완성
  • 등록 2024-02-14 오전 11:15:00

    수정 2024-02-14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중랑천(동쪽)~청계천(서쪽)~정릉천(북쪽)~한강’까지 끊김없이 이어지는 총길이 약 1.7㎞의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된다. 그동안은 청계천·정릉천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없어 자전거를 들고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거나 하천변을 벗어나 일반도로로 우회해야했던 구간이 한번에 연결된 것이다.

자전거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 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도로 신설 및 정비를 통해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릉천과 청계천이 길이 30m·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 우회시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전용교는 홍수시 유수장애를 최소화 하기 위해 낮은 직선교량 형태로 조성되고 수리가 유리하도록 단경간(短徑間)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 미끄럼 방지 포장·야간시인성을 높여주는 태양광 LED 표지와 바닥등은 물론 속도 저감 및 횡단보도 안내 표지판을 설치,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에 이르는 485m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은 재포장했다.

서울시는 ‘정릉천~신답철교’ 간 자전거도로가 끊어져 보행자전용도로로 자전거가 다니면서, 잦은 충돌사고도 발생했던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자전거도로 신설을 요구도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1336㎞의 자전거도로를 2026년까지 동서남북 단절없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1483㎞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는 ‘스마트 서울앱’에서 서울시내 주요 자전거도로 위치 및 거치대·공기주입기·수리시설 등 시설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속 자전거도로 연결을 통해 동북권과 한강, 서울숲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단절없는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행·자전거 전용교.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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