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내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사업인 문화도시 사업은 내년부터 개편,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 중이며,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국 24개 도시가 지정됐으며, 도내에서는 천안시(1차, 2020년), 공주시(3차, 2022년) 등 2곳이 지정된 바 있다. 개편된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전국 지자체 중 13곳(7개 권역, 권역별 2곳 내외)을 선정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각 시·군에서 마련한 조성계획의 전반적인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진행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시·군도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 유관기관 및 인근 도시와 협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는 1차 서면, 2차 통합(현장·발표)평가를 거쳐 내달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시 내년 1년간 예비사업 이후 최종 지정돼 2025~2027년 각종 문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강관식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천안, 공주 등 앞서 지정된 문화도시와 연계해 도를 대표하는 명품 문화도시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도가 충청권 문화 구심점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