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줄어드는 코스닥…에코프로 4%대 강세

외국인·개인 매수에도 870 초반에 머물러
에코프로주 강세…''中 공장 영향 제한적'' 분석
우크라 재건 사업 참여 기대에 다산네트웍스 上
  • 등록 2023-06-15 오후 12:01:22

    수정 2023-06-15 오후 12:01: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15일 오전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장 초와 견줘 축소되는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5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24%) 오른 873.9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1315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131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877.6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80선까지 터치했지만 기관의 매도세 속에 86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77% 오르며 2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4.20% 상승하며 69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10.95%, 에코프로비엠은 10.25% 하락한 바 있다.

폭스뉴스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궈시안 미국법인인 고션의 미국 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을 위한 양극재, 음극재 공장 건축을 사실상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겠다던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전날 낙폭이 컸던데다 증권가에서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평가하자 두 종목 모두 반발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상장한 큐라티스(348080)가 시초가 대비 30.00% 오른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라티스는 공모가(4000원)의 12.5%인 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다산네트웍스(03956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격제한폭(29.94%) 오른 4405원에 거래 중이다. 다산솔루에타(154040) 역시 상한가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및 통신망을 재건하는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내린 2610.11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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