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4종 BA.2.12.1, BA.2.3, BA.4, BA.5 등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효능평가를 진행했고 효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이번 연구에는 세포 수준에서의 분석을 통해 국내 사용 중인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 라게브리오(몰루피라비르),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3종의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는 기존 바이러스(델타 변이주)와 비교 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이 유지돼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린 연구결과에서도 기존 치료제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세포 수준 분석에서도 유사한 효능 결과가 나왔다.
보건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발견된 최강변이 BA.2.75형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효능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신속하게 효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BA.2.75의 경우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에 바이러스 자체를 분리해야 하고, 또 실험 위해서는 어느 정도 충분한 양이 확보돼야 해 배양이 좀 필요하다. 또, 배양 후에도 치료제에 대한 효능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실험실적인 시간이 소요되고, 그래서 현재 실험을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분석 결과도 별도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