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4.2% 인상...보험료 폭탄 현실화

1·2세대 가입자 평균 16% 인상
3세대 가입자는 8.9% 인상
4세대 전환 가입자에게 1년 보험료 50% 할인 추진
  • 등록 2021-12-31 오후 3:16:24

    수정 2021-12-31 오후 3:17:43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내년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률이 평균 14.2% 수준으로 결정됐다. 당초 보험업계가 주장한 20% 인상률보다는 낮지만, 갱신 주기가 3~5년인 것과 최근 수년간 인상률이 컸던 것을 고려할 때 내년 실손보험 갱신 대상 가입자들은 보험료 폭탄을 맞게 됐다.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는 31일 내년도 1~3세대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약 14.2%라고 밝혔다. 1·2세대(1세대는 2009년 9월까지 판매, 2세대는 2009년 10월~2017년 3월까지 판매) 실손보험 가입자는 2700만명,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가입자는 약 800만명이다.

1·2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16% 수준 인상되며 3세대는 지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온 할인 혜택이 종료되면서 8.9%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전체 보험사의 평균 수준”이라며 “가입한 상품의 종류, 가입자 연령·성별,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실제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지난 7월 출시한 4세대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간 1~3세대 실손보험 계약자 중 4세대 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1년간 납입보험료를 50% 할인해준다.

보험사 관계자는 “과잉진료와 비급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실손보험 적자를 해소하는 방법”이라며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 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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