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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홍성교도소에서 직원과 수용자 등 3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법무부는 전날 동부구치소 직원 490명과 수용자 199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수용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8일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일주일새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홍성교도소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 직원과 수용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는데, 그 결과 지난 12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어 13일에는 전수검사 결과 재검 판정을 받았던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법무부는 이날부터 3일간 전 교정공무원 1만7000여명과 전 수용자 5만3000여명을 상대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직원 및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실시 중이며, 미접종 수용자에 대해 적극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