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노재승 질문에 "꼭 논평할 필요 없을 듯"

"선대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
  • 등록 2021-12-08 오후 2:07:40

    수정 2021-12-08 오후 2:07:4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과거 SNS 가난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30대 노재승 선대위원장에 대해 “논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진=뉴시스
윤 후보는 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를 가진 뒤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글쎄, 이분이 청년 자영업자라고 해서 청년과 또 자영업자이라고 하는 두 가지 포인트 때문에 여러 분들의 추천에 의해서 지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이 됐는데 지금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얘기들에 대해서 지금 좀 전반적으로 한번 쭉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선대위에서 이분의 지금 전에 하신 얘기들을 쭉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제가 지금 막 들었다”며 “그거(사퇴)는 제가 지금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다”고 덧붙였다.

노씨가 광주항쟁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점에 대한 의견을 묻자 윤 후보는 “제가 누가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꼭 논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선대위에서 살펴볼 것이라고만 답했다.

노씨는 과거 SNS에 검정고시를 친 이들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는가 하면 5.18 성역화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등 논쟁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속속 확인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노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일개 사인 때 한 발언”이라며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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