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자원 기초자료 공공데이터로 민간에게 개방한다"

산림청, 내달부터 전국 숲길 자원정보 수집사업 착수
  • 등록 2021-05-21 오후 2:32:13

    수정 2021-05-21 오후 2:32:13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숲길자원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내달부터 전국 숲길자원정보를 조사해 기초자료(DB)로 구축하기 위한 현장 조사 사업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숲길 자원정보 수집 사업은 전국 숲길에 대한 노면상태(갈림길, 경사, 계단, 밧줄, 교량 등)와 자연경관, 조망점, 쉼터, 명소, 화장실 등 시설물과 관광자원을 위치 확인 시스템(GPS) 좌표 기반으로 조사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숲길연결망 구축 후속사업으로 숲길자원을 DB로 구축해 민간에게 개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숲길자원정보 수집 사업은 정부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국을 서울·경기, 강원, 대구·울산·경북, 충북, 부산·경남, 전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조사원 4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철호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올해 수집된 전국의 숲길과 연계된 산림관광자원 기초데이터는 공공데이터로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민간에서 숲길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 등 국민들의 숲길이용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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