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기존의 사용하던 중고폰을 삼성전자에서 직접 매입해주는 방식이다. 중고폰의 가격을 시세보다 최대 2배 높게 쳐주기 때문에 새 기기를 최대 50% 가량 싸게 사는 효과가 있다.
|
헌 갤폴드 주면 새 갤Z폴드2 100만원 깎아준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폴드’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이 기존 폰을 반납하고, ‘갤럭시Z폴드2’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준다고 밝혔다. 선착순 1만명 대상이다.
갤럭시폴드를 구매 및 개통해 사용 중인 고객은 기존 갤럭시폴드를 통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해 갤럭시Z폴드2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후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100만원의 페이백은 삼성전자가 중고 갤럭시폴드를 받아 검수한 후 이뤄진다. 반납 일자 기준 7일 이후부터 신청 고객의 은행 계좌로 보상 금액이 입금될 예정이다.
다만, △도난·분실 등록이 된 제품 △전원 불량품 △카메라 기능 불량 제품 등은 이번 특별 보상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갤럭시Z폴드2의 출고 가격이 239만8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100만원의 페이백만으로도 신제품을 42% 싸게 살 수 있는 셈이다.
|
지난달 공식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역시 삼성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신제품을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중 기존 삼성 갤럭시폰이나 애플 아이폰 단말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의 최대 2배를 보상해준다. 대상 모델은 삼성의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S시리즈 △노트 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Z플립과 아이폰 6·7·8·X·11·SE 등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기 상태 ‘최상’을 기준으로 전작인 ‘갤럭시노트10’ 기준으로 60만~70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의 출고가(119만9000원)기준으로 하면 반값에 교체할 수 있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보상판매는 집토끼의 충성도를 높이면서 경쟁사 고객도 빼앗아 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최근 추세에선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