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타티야나 르이바코프병원 총괄 간호사장(가운데)이 지난 11일 기부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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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신북방 식품수출기업 10개사와 러시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칠성(005300)음료·
오리온(271560)·
CJ(001040)·
대상(001680)·팔도·
오뚜기(007310)·
농심(004370)·3C통상·업카이트·KR트레이딩 등 식품 수출기업들과 경상북도가 참여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aT는 바쁜 업무와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담의료기관 르이바코프병원과 트이시치코엔느이병원을 찾아 마스크·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음료·라면·즉석밥·제과 등 한국 식품 약 5만개를 기부했다.
aT와 업체들의 기부를 통해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K-푸드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 여론 형성으로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니꼴라에브나 르이바코프 병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현지 전담병원들이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기부가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현지와 상생하는 노력이 장기 케이푸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향후 식품수출기업과 세계 각지에서 공익 마케팅을 전개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