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등 장르소설의 계절이 돌아왔다.
13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무더위가 찾아오는 6월부터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여름은 겨울 시즌 대비 판매량이 약 3배 가량 높다. 출판사들도 여름 성수기에 맞춰 신작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8월 여름 시즌 미스터리·스릴러 등 장르소설 출간 비중은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밀도 높은 스릴을 보여주는 ‘밤의 동물원’도 있다. 무장괴한으로부터 아들을 지켜내는 엄마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로 다양한 인간 심리가 촘촘하게 얽힌 생존의 여정을 묘사했다. 이 밖에 ‘2018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작에 빛나는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아쿠타가와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살인의 고백’도 있다. ‘살인의 고백’은 19세기 말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무차별 살인사건을 다뤘다. ‘인간은 왜 인간을 죽이는가’를 화두로 살인자의 내면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