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나온 수도권 민간아파트는 분양가가 6.23%, 지방은 3.58% 각각 상승했다. 반면 광역시는 2.78%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3㎡당 1811만2000원,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3.3㎡당 528만1000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광주 아파트의 3.4배라는 얘기다.
서울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은 강남과 송파 등 집값 시세가 높은 지역에 신규아파트가 분양됐기 때문이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격은 3.3㎡당 806만원으로 전월대비 1.91%, 전년동월대비 1.88%씩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10월보다 6.23%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는 경기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하남시에 신규 아파트가 대거(2968가구) 분양됐기 때문으로 주택보증은 풀이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7%나 분양가가 올랐다.
반면 6개 광역시 중 부산과 광주, 울산의 분양가격이 하락하면서 광역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78% 하락했다. 지방은 충북과 제주의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년동월대비 3.5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반면 광역시와 지방은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수도권은 1만4090가구가 분양돼 전년 동월(673가구) 대비 1993.6%나 증가했다. 전월인 지난 9월 9747가구에 비해서도 44.6%나 늘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