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원 오른 1118.7원에 마감했다. 기준환율(MAR)은 3원 상승한 1119.5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현물환은 67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중 고점은 1121.2원, 저점은 1118.3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3.6원 오른 채 출발했다. 장 초반 은행권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포지션을 구축하면서 1120원을 뚫었지만, 네고(달러 매도)에 막혔고, 롱스탑 물량이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수급 공방이 이어지며 제한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3시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8.32엔, 유로-달러는 1.32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