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중국·인도 수요로 성장 지속"

  • 등록 2013-02-19 오후 3:04:43

    수정 2013-02-19 오후 5:06:26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와 인도등 신흥 시장의 신규 수요로 기존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핸드폰 시장은 중국과 인도 중심의 수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2012년 말 기준으로 북미와 서유럽 이동통시 가입률은 112.8%, 151.4%로 포화상태”라며 “반면 중국의 이동통신 가입률은 84.9%, 스마트폰 침투율은 42.8%로 올해 교체 수요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망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인도의 경우도 이동통신가입률은 58.6%, 스마트폰 침투율은 7.4%로 잠재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이익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노키아, 블랙베리, 소니, HTC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고급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ZTE, 화웨이 등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까지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은 세컨티어(second tier·2위권)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LG전자(066570)의 경우 국내 점유율이 20%로 축소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옵티머스G 출시로 점유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출처:Gartner,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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