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임수경·임종석, 모두 주사파 세력”

  • 등록 2012-06-04 오후 3:30:14

    수정 2012-06-04 오후 3:30:1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4일 정치권의 주사파 논란과 관련, “임수경 의원과 임종석 전 의원 다 주사파 세력”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북부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최근 주사파, 진보당 경선부정,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와 북한인권운동가에 대한 변절자 발언이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유신독재와 5공의 참혹한 광주학살을 보면서 젊은 친구들이 격분하고 반미운동과 반독재투쟁에 나섰다”며 “그땐 너무 끔찍한 장면을 봤기 때문에 공권력에 대한 존경심과 정당성이 다 없어졌다. 그때 주체사상이 대학가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저는 주체사상파들과 같이 감옥에서 2년 6개월 같이 살았다”며 ▲ 1968년 통혁당 사건 주범인 김종태 ▲통혁당 사건으로 20년을 복역한 신영복 교수 ▲ 남민전 및 남조선해방인민전선 사건 관련자 ▲ 김영환, 이석기 등을 대표적인 주사파 인사로 꼽았다.

김 지사는 특히 “진보당은 주체사상의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 핵심은 지하에 들어가 있다. 남한에 있는 건 조선노동당의 지하당”이라고 주장하며 “기본적으로 사상의 뿌리가 바로 주체사상과 북한에 있는 김정은과 조선노동당과 그 뿌리에서 남조선에 비밀본부를 만들어 여기서 드러나게 세일즈하는 게 주사파”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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