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합의안, 2700만원 임금인상..역대최대"

  • 등록 2011-08-25 오후 4:27:28

    수정 2011-08-25 오후 4:27:28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면 올해 총 2700여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25일 회사측 소식지인 `함께 가는 길`을 통해 올해 잠정합의안이 총 2724만원의 임금인상 효과가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본급 9만3000원 인상으로 394만여원(평균근속연수 18년 기준), 성과 및 격려금 300%+700만원은 약 1444만6000원의 인상 효과를 발생시킨다. 주식 35주 지급으로 인해 623만원이, 연월차수당 100%서 150% 인상으로 인해 98만원이 오르는 등 총 2724만3815원이 인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또 전년도(1887만원)보다 575만원이 올라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인상 효과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엔 전년보다 1만원 줄어든 1331만원 인상효과가 있었고, 2009년엔 350만원 오른 1681만원, 2010년엔 206만원 오른 1887만원이었다.

또 회사측은 상여금 50% 인상은 합의안에서 빠졌지만 기존의 근무외수당(O/T) 인상으로 상여금 50% 인상을 넘어서는 효과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상여금을 50% 인상했을 경우 113만3440원의 효과가 있지만 근무외수당 인상으로 인한 효과는 이보다 많은 128만5211원이라는 것이다.

현대차는 "타사와 비교해도 월등한 임금인상 효과"라며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안정적 노사관계의 장기적 정착을 위해 역대 최고수준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잠정합의안은 오는 2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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