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일본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엔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30분 현재 달러/엔은 107.07엔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인 108.27엔보다 1엔 이상 급락했고 한때 106엔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131.41엔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인 132.44엔보다 떨어졌다.
유로/달러는 1.2277달러에 거래를 형성하며 전일 종가인 1.2235달러보다 올랐다.
엔은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달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간 움직임을 관망하던 시장 참가자들까지 대거 추가 매수에 가담해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바클레이캐피털의 제이크 무어 외환전략가는 "엔 매수세의 절반은 기술적 추세 변화에 따른 투기적 수요를, 나머지 절반은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 중단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달러/엔이 급속하게 붕괴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