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확대하는 코스닥…760선 횡보 중

외국인 · 기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징검다리 휴일 앞두고 관망세 커져
  • 등록 2024-09-30 오전 11:52:45

    수정 2024-09-30 오전 11:52: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0일 오전 낙폭을 확대하며 760선을 횡보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포인트(1.10%) 내린 765.96에 거래 중이다.

777.0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104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2억원, 257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752억원 매도 우위로 총 575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뉴욕증시의 상승세나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달리 국내 증시에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데다,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과 의료정밀기기, 건설, 제조 등은 1~2%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0.58% 내린 18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도 0.30% 하락세이며 에코프로(086520)만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이스테크(08880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에이스테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구관영 외 7명에서 ‘엔브이메자닌플러스 사모투자합작회사 외 3명’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새 최대주주가 소유한 지분은 49.69%다. 인수 후 임원은 향후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며 지분 인수목적은 경영참여다.

맥스트(377030)가 2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이언트스텝(289220) 역시 8% 강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4’에서 메타가 공개한 증강현실(AR) 기기인 ‘오라이언’ 공개 이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큐로홀딩스(051780)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회사는 145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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