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NHN페이코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금액 취소·환불에 나섰다.
|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인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서울 강남 위메프 건물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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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NHN페이코는 공지사항을 통해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해 취소 및 환불 처리를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고객의 정상 접수 건에 대해 30일부터 실제 환불이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처리 속도를 높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요청이 단기간에 접수되고 있고, 티몬·위메프 측 정보 확인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고객이 보낸 정보를 기준으로 최대한 빠르게 확인 후 접수 견과에 대한 안내 및 취소·환불 처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접수 결과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되고 있다. NHN페이코는 접수 시 첨부한 결제·구매내역 캡쳐 화면 등 정보가 부족한 경우 추가로 필요한 부분과 접수 방법을 안내 중이다.
현재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카카오페이(377300) 등 간편결제사들도 피해 고객들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환불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전날 오전부터 환불 절차를 시작했다. 토스페이 또한 상품결제·이용·배송 확인에 따라 순차적으로 환불 처리 중이다. 나머지 접수 건도 티몬·위메프와의 대조 과정을 거쳐 환불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