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올해 마지막 거래일…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채권분석]

10년 국채선물 가격, 60틱대→40틱대 상승
국고채 10년물 금리, 4.8bp 내린 3.207%
“연말 한산한 거래장… 초장기물 레벨, 의아”
장 마감 후 기재부 국채발행계획 발표 주시
  • 등록 2023-12-28 오후 12:01:50

    수정 2023-12-28 오후 12:01:5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연말 연휴 시즌을 맞아 한산한 가운데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윈도우 드레싱’ 성격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윈도우 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들이 결산을 앞두고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나 포지션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지속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7분 기준 3.274%, 3.167%로 각각 2.2bp, 4.5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6bp, 4.8bp 하락한 3.169%, 3.207%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5bp, 4.7bp 하락한 3.115%, 3.103%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이나 장 초 대비 상승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5.35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46틱 오른 115.16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642계약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274계약, 개인 162계약, 투신 115계약, 은행 824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92계약, 개인 119계약, 은행 110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751계약, 연기금 148계약 순매수 중이다.

한산한 연말 시장… “초장기물, 현 레벨은 의아해”

이날 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한산하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초장기물의 장내 거래량은 30년물이 10억원, 20년물이 30억원 수준에 그친데다 지표물인 3년물과 10년물은 330억원, 270억원 수준에서 그쳤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확실히 연말이라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라면서 “간밤 미국채 금리가 빠지면서 국내장도 강세를 보이는데 연말 윈도우 드레싱 성격의 끌어올리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초장기물의 현 레벨은 다소 의아하다”며 그간 강세가 과도하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전날 대차거래 잔고가 대거 늘어났음에도 채권에 대한 유효한 투심으로 가격이 방어되고 신규 롱 포지션 진입에 따른 미결제약정 수량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전날 기준 국내 채권대차거래 잔고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일 만에 재차 135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기획재정부서 내달과 내년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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