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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이라크와 시리아 연합군에 대한 공격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세력에 책임을 묻고, 그들의 공격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우리 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중동 전역에 파장을 일으켜 이라크와 시리아 기지의 미군을 표적으로 삼은 이 같은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뒤, 책임자에 대한 대응 옵션을 준비하라고 국방부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애드리엔 왓슨 NSC 대변인은 “대통령은 위험에 처한 미군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우선 순위는 없다”며 “미국은 이러한 공격이 계속되면 우리가 선택한 시점과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부활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2500명, 시리아에 9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군이 보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라크와 시리아에 파병된 미군에 가해지는 공격을 억제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미군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최소 100회 이상 공격을 받았으며, 주로 로켓과 드론이 혼합된 공격을 받았다. 이달 초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건물이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