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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1년 전(2만1164명)보다 12.7%(2681명) 줄었다. 4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명 미만으로 감소한 건 역대 최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8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체 월 기준 출생아수로는 2022년 12월(1만6803명), 2021년 12월(1만7179명)에 이어 가장 낮았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8만27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6796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충북(638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출생률이 비교적 높은 세종도 4월은 236명으로 1년 전(274명)보다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4.4명으로 1년 전 (5.0명)보다 떨어졌다.
코로나 기저효과로 사망자 줄었지만…9091명 자연 감소
혼인은 1만4475건으로 1년 전보다 8.4%(1320건) 감소했다. 다만 일상 회복 단계에서 그간 미뤄뒀던 결혼이 늘어나는 추세라 1~4월 누적 건수는 6만8439건으로 11.9%(7270건) 증가했다. 이혼은 전년 동월 대비 1.3%(90건)소폭 증가한 7288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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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4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2만6000명)줄었다. 이는 5월 기준 1975년(48만463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1년 1월 이후 줄곧 감소했던 국내 이동자수는 3월(58만9000명) 26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감소 전환해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말하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4427명) △인천(1991명) △충남(1154명) 등 8개 시도로 순유입됐고 △서울(-3353명) △경남(-1399명)△부산(-1195명)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