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소폭 상승해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는 흐름은 유지됐다. 향후 연체율 추이는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상승세가 완만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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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대출잔액에서 3월중 신규연체 발생액 비율인 3월 중 신규연체율도 0.08%로 전월(0.09%) 대비 0.01%p 하락했다. 3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데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상·매각 등으로 2조4000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중 은행 연체율은 전년 동월(0.22%) 대비로는 0.11%p 상승했다. 또 3월 중 신규연체율도 전년 동월(0.04%) 대비 0.04%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1%)도 전월말(0.32%)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전월말(0.20%)과 유사하고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9%)은 전월말(0.64%) 대비 0.05%p 하락했다.
향후 연체율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효과가 후행 지표인 연체율로 1월과 2월에 나타났다”며 “금리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최근 금리가 다소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연체율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