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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유씨의 주거지 2곳을 전격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품들을 압수하고 주변인 조사를 확대하는 등 관련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에서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상자를 상대로 수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청 마수대는 유씨가 지난 2021년 1년간 총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 지난달 8~9일 해당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또 해당 병원 관계자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씨의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모처를 각각 압수수색해 추가 증거물 등을 확보하고 증거 분석을 하고 있다. 또 유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휴대전화 2대도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하는 등 현재까지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