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는 사내 구루(Guru·스승)가 돼 반도체 제조 현장의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고문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장에서 축적된 지식을 문서로 남기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조언하는 역할이다. 정년이 없어 각자의 경험을 오랫동안 조직·구성원에게 전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장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성원 동기 부여와 성장 욕구 충족을 위해 마스터 직책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1호 마스터로 선정된 마경수 에치(식각) 장비기술팀 기성은 지난 1993년 입사해 30년간 근속한 반도체 전문가다. 마 기성은 표준 통제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김형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SK하이닉스의 주춧돌”이라며 “반도체 생산 부문별로 마스터를 발굴해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의 필수 요건인 우수 인재 풀(Pool)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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