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주요 IT 기업들은 추석 귀성·귀경길에 도움이 될만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8일 이용자들이 교통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추석 교통정보톡’을 오픈한다. 이용자들은 교통 관련 정보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교통 통신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오픈 예정 시각은 오후 3시 전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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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과 카카오(035720)는 추석을 맞아 T맵, 카카오내비를 업데이트했다. T맵에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변경되는 버스 전용차로 단속 시간과 통행료가 면제되는 고속도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명절 기간 임시로 운영되는 갓길 주행 가능 구간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카카오내비에서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보, 무료 개방 공공 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부터 명절마다 시행하던 통행료 면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하면서 기간이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어났다.
T맵에 있는 ‘다른 시간 출발’ 기능도 귀향·귀경 때 유용할 수 있다. 출발 시간에 따른 소요 시간을 예측하는 이 기능은 안 막히는 시간대를 골라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소요 시간은 날씨 등 출발 시점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내비를 사용할 때는 출발 전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 지도를 미리 내려받으면 데이터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도 팁이다. 그렇지 않으면 가는 길에 필요한 지도를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데이터 사용료가 커질 수 있다.
이벤트도 열린다. 카카오는 오는 12일까지 내비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뒤 경로 탐색 화면에서 주유소·충전소를 확인해 길 안내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1600명에게 주유 쿠폰(5만·3만·1만원)을 제공한다. 단 이벤트 알림,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경우에 한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