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불매운동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가 활동을 재개한다.
| ‘네일동’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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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네일동’ 운영자 ‘인크로스’는 “26일 0시로 네일동 카페는 정상오픈한다. 이제 네일동은 여행카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 여행의 주제가 아니더라도, 예전과 같이 일상생활, 사연 등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인크로스는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뜻으로 ‘네일동’ 운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저는 지금도 불매운동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광고 역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12월 17일 개설된 네일동은 회원수만 129만명을 보유한 대형 커뮤니티다. 일본 여행에 대한 많은 정보가 지역별로 정리돼 있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이다. 하지만 지난 7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일본 여행을 취소하겠다는 글이 네일동에도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