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시 방한용품 필수…“안전사고 주의하세요”

행안부, 주간 안전사고 예보
  • 등록 2018-12-27 오후 12:00:00

    수정 2018-12-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정부가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겨울철에는 산과 바다의 매서운 바람과 기상변화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다며 해넘이와 해맞이시 예방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장에서의 안전사고로 20명의 인명피해(사망2명, 부상 18명)가 발생했다. 주로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찰과상 3명, 심정지도 2명이나 발생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산에 오를 때는 당일 날씨와 가고자 하는 산의 등반소요 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한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을 반드시 챙기고 눈길과 빙판에 대비한 아이젠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에 오르기 전에는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고, 하산 할 때까지 적당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어두운 새벽에 이동하는 해맞이 산행은 실족과 추락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뜨기 직전에는 기온이 내려가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우니 덧입을 여벌의 옷이나 담요, 따뜻한 차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마다 해넘이와 해맞이 장소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한 곳일수록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희망찬 한해를 시작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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