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한국·대만·미국산 스티렌에 덤핑 예비 판정

롯데케미칼 등 우리 업체들 7.8~8.4% 관세 부가
  • 등록 2018-02-13 오전 11:07:31

    수정 2018-02-13 오전 11:07:31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미국산 스티렌(styrene)과 함께 한국과 대만산에도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반덤핑 조사 결과 한국, 미국, 대만에서 수입되는 스티렌의 저가 판매로 자국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조사기관이 지난해 6월 23일부터 반덤핑 조사를 한 가운데 중국 스티렌 업체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으며, 덤핑과 피해의 인과 관계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들 지역에서 수입되는 스티렌은 5.0∼10.7%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이중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 한국 업체에는 7.8∼8.4%의 관세가 부과된다. 대만 업체는 5.0%, 미국 업체에는 이보다 높은 9.2∼10.7%가 부과됐다.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리는 스티렌은폴리스틸렌,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를 제조하는데 사용하는 유기화학 공업 원료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미국, 대만산 스티렌의 중국시장 내 점유율이 높아지며 중국 제품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이에 중국 스티렌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5월 수입제품의 증가로 중국내 가격이 하락하고 공장가동률이 감소하면서 큰 손실을 입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이후 중국 상무부는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6월부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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