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일부 맥스 생맥주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의 항의에 9월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맥스 생맥주를 전량 회수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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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해당 제품을 확인한 결과 생맥주를 보관하는 용기 부속 중 내부밀봉용 고무패킹에서 불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생맥주 용기는 보통 반영구적으로 사용하지만, 내부밀봉용 고무패킹은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하는 소모성 부속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부 맥스 생맥주 제품에서만 하자가 발견됐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9월 생산분 전부를 회수·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수도권과 전북 등 전국으로 유통됐다.
하이트진로는 그러나 맥스 제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스 생맥주 일부 제품에서만 하자가 발견됐으며 맥스 병 제품과 캔 제품에서 역한 냄새나 상한 맛이 난다는 항의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철저한 검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