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오픈 플랫폼 '플레이리그' 연내 서비스"(일문일답)

  • 등록 2015-04-30 오전 11:33:48

    수정 2015-04-30 오후 2:05:0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연내에 동영상 오픈 플랫폼인 ‘플레이리그’를 출시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플레이리그는 누구나 자신의 동영상 콘텐츠를 대중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영상 오픈 플랫폼”이라면서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검색에서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이용자들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흐름에 맞춰 네이버 TV캐스트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생중계 라인업 뿐 아니라 웹드라마나 웹애니메이션 등 특화된 컨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컨퍼런스 콜 일문일답이다.

- 라인 상장 관련, 작년 7월 상장 검토중이라고 공시한 이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인데 이데자와 라인 대표는 상장을 미루고 싶다는 의중인 것으로 안다. 상장 시 1조엔 가치로 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명확하게 알려달라.

기본적 입장에 변화는 없다. 작년에 밝힌 입장과 같다. 상장은 한 번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가장 좋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중히 할 것이다. 일부 보도에서 나온 1조엔 가치라는 밸류에이션은 추측성으로 전혀 고려한 바 없다. 의사결정 되는 대로 시장에 알려드리겠다.

-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마케팅 비용은 현재로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행하겠다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 과거와 달라진 부분 있다면, 철저하게 수익화 할 수 있는 주요국가 중심으로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1등 가능한 국가에 대해 선별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용 집행하고자 한다. 물론, 최근에 인수한 믹스라디오 같은 신규 사업에 전략적으로 집행할 수도 있다.

- 라인 매출을 원(\) 기준으로 예전에는 밝혔는데 올해는 그렇게 안한 이유가 무엇인가?

앞으로는 이번과 같이 할 예정이다. 증가 폭으로 하다 보니 명확하게 비교 가능한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과거 기준으로 라인 전체 매출에 대해 정리해 말씀드리면 라인주식회사 계열의 연결매출은 281억엔이다. 라인주식회사 안의 라인 사업부분, 그러니까 포털 매출 제외한 라인 사업부분은 254억엔이다. 전체 매출은 410억 엔. 사업부문 간 나눠 말씀드리면, 과거 기준으로 하면 게임 60%, 스티커 15%, 광고 15%, 기타 10% 정도다.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광고가 29%라고 했는데 그 중 라인이 20%, 9%가 포털이다. 컨텐츠 67% 중 24%가 스티커, 43%가 게임이다.

- MAU가 조정됐다고 했는데, MAU 증가 트렌드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나?

MAU 기준은 다양한데 다른 해외 플레이어를 참고했다. 피쳐폰도 있고 그 밖에 다른 부분도 들어왔다. 주로 어디서 증가됐다고 말하긴 어렵다. 앞으로는 같은 기준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MAU 증가와 관련, 지난 분기에도 말씀드렸듯 전체 트렌드를 보면 지난 3분기에 증가세 주춤했다가 4분기부터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모멘텀 얻으며 증가 추세다. 2015년 1분기는 여전히 인도네시아, 태국, 중동 지역에서 크게 상승하며 추가적으로 1500만 명의 MAU 증가가 있었다. 이런 모멘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높은 수치를 보이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MAU 증가는 앞으로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

- 일본 MAU 6000만 명 이상이라고 했다. 이전에는 5800만 명이었다고 했는데 늘어난 이유는?

일본 MAU에 대해 별도로 밝힌 적은 없다. 아마 그건 등록이용자일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MAU 비중 굉장히 높으므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

- 주식보상 비용이 많이 올랐는데, 앞으로 계속 이럴건지 아니면 앞으로는 좀 줄어들지 궁금하다.

주식보상 비용이 많이 늘어나 순영업의 현금 흐름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어서 표시했다. 이번 주식보상비용은 지난 2년간에 걸쳐 라인의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발행했는데 그 중 마지막 회차분이 최근 들어 기존 가치가 크게 상승해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비슷한 수준의 보상비용이 분기별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영업외 수익 부분이 많이 달라졌고, 세후도 많이 올랐는데 이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

영업외손익은 공정위 동의의결 금액 확정에 따라 선급비용으로 잡아두었던 166억원이 이익으로 일시적으로 돼 증가한 것이다. 세율 관련, 법인세 인식 시 분기 기준 세무 조정 바탕으로 법인세 에서 추정변경반영세율로 분기별로 적용했다. 이 부분에 있어 추가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라인 매출 자체는 기대치 부합하는데 지급수수료가 왜 지난 분기 대비 떨어졌는지 부연설명 해달라.

지급수수료는 특별한 이슈가 있는건 아니고 1분기 중에 법률 관련, 용역 수수료 등이 많이 줄어들어서 이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 라인 광고 중 각각 상품 별 비중 알려줄 수 있는지? 라인광고의 성장동력은 무엇이며 매출 비중 올릴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상품별로 나눠서 발표하지는 않는데 공식계정이 가장 큰 부분이다. 스폰서 스티커-프리코인 순이다. 라인@이나 기타는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분기 보면 공식계정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프리코인도 총 9개 국가로 서비스가 늘어나고 IOS 확장, 동영상 상품 표시 등으로 큰 증가세르 보였다. 라인@ 같은 경우 사실상 수익화 측면에서 공헌하지 않고 있지만 유효 광고주 수가 현재 1분기 말 36만 개를 초과했다. 라인@은 일본뿐 아니라 대만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것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 라인 관련 서비스, 라인페이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라인택시와 라인와우도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기 때문에 신규 서비스들에 대해 숫자로 공유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라인페이는 일본에서 여러 온라인 쇼핑 및 이커머스 웹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해지고 있으며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생각이다. 다른 나라, 대만 등지에서도 페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택시는 도쿄뿐 아니라 전역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중이다. 등록계좌 및 주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와우도 전체적으로 여러 기능 추가해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 라인뮤직 관련, 서비스 시점 정해둔 것 있는지?

젊은 층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뮤직 함께 즐기려는 니즈가 많다. 이를 제공하려 하는데 런칭 시점이나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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