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매제한 해제 단지에 웃돈 최고 8000만원 붙어

위례 아이파크2차 분양권 웃돈 6000만~8000만원
위례신도시 제외한 아파트 단지는 웃돈에 '온도차'
  • 등록 2014-12-08 오후 1:24:48

    수정 2014-12-08 오후 1:24:4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연말 전매 제한이 해제되는 아파트 분양권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약 당시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에는 프리미엄(웃돈)이 최고 1억원 가까이 붙은 상태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 14개 단지, 1만456가구가 전매 제한에서 풀린다. 수도권에서는 총 2862가구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고 세종시에서도 2157가구가 전매 제한에서 풀린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위례신도시다. ‘위례 아이파크2차’(C1-2블록)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 3일 전매 제한이 해제됐다. 이어 ‘위례송파힐스테이트’(C1-1블록)는 오는 9일, ‘위례 사랑으로 부영’(A2-10블록) 분양권은 29일부터 전매 제한에서 풀린다. 이들 모두 청약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단지다.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위례 아이파크 2차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8.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90.0588㎡ A형은 49가구 모집에 3807명이 몰리며 157.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위례 아이파크2차 분양권엔 현재 6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위례송파힐스테이트도 6000만~8000만원, 사랑으로 부영 역시 4000만~7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그러나 위례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은 웃돈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 이달 16일 전매 제한이 풀리는 ‘아현 아이파크’(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경우 웃돈이 1000만~2000만원 가량 붙은 상태다. 같은 날 전매가 가능한 세종시 3-3생활권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와 ‘중흥 S클래스 리버뷰’도 웃돈이 800만~2000만원 선이다.

권일 닥터 아파트 팀장은 “분양권 시세도 지역과 단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분양권 매입에 앞서 적정 가격 여부와 함께 미래 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2월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아파트 단지 목록 [자료제공=닥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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