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최고 권위 건설대상인 BCA어워드에서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W호텔’.
<사진제공:쌍용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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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최고 권위 건설대상인 BCA어워드에서 ‘W호텔’을 통해 최고 영예인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BCA어워드는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현지에서 준공 또는 시공 중인 건설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모두 9개 분야로 나눠 수여하는 상이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중에도 BCA어워드 통산 23번째 수상을 이뤄내,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최대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W호텔은 BCA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인증과 BCA유니버셜 디자인 ‘골드마크’, 착·준공 400만 인시 무재해 등도 달성한바 있어 △친환경 △디자인 △안전 △시공 등 전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인 센토사섬에 들어선 최고급 숙박시설인 W호텔은 해안선을 따라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진 곡선 모양 외관이 특징이다. 투숙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는 호텔 콘셉트에 따라 객실과 로비, 엘리베이터, 부대시설의 조명, 손잡이까지 각기 다른 3000여개의 디자인이 도입됐다. 이 때문에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건설청 품질평가에서 호텔 부문 역대 최고 점수 (97점)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권위 건설대상 수상으로 세계적인 고급건설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 고급건축과 고난도 토목 분야의 수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