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 상승은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이끌었다. 라인이 해외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NHN의 성장과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라인은 국내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국내 사용자는 10%에 불과하다. 국내 인터넷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웠던 스페인에서도 최근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덕분에 NHN은 성장이 정체된 국내 시장을 떠나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NHN은 게임과 포털을 내세워 해외 진출에 도전했지만 해외 법인을 잇따라 철수하는 등 번번히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증권가는 NHN이 라인에서만 1분기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라인 매출은 약 1082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이면 연 목표인 가입자 2억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게임도 매월 5개 가량을 출시하고 있어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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