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호재에도…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이 합병 무산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합병의 조건으로 내건 200억원은 주식수 기준으로 각각 네오위즈게임즈(발행주식 2191만주)의 3.24%, 인터넷은 9.7%에 해당한다.
두 회사는 매수청구권 금액이 200억원을 웃돌아도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매수청구권 합산 금액이 당초 정한 200억원의 두 배 가까운 403억원을 기록하면서 경영진은 합병 취소를 결정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식매수청구금액은 네오위즈게임즈가 235억(88만3527주), 인터넷이 168억원(109만5301주)으로 집계됐다.
◇“적절한 시기 재추진”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비, 올해에만 10여 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으로 모바일 시장 공략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PC를 연동하는 멀티플랫폼에 주력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출시되는 2종의 자체 개발게임으로 성장도 노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년 대작게임 ‘블레스’와 스포츠게임 ‘야구의 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매출 유지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