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실적 악화와 스페인 구제금융 지연 등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사자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원과 186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59억원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 수보다는 내린 종목 수가 더 많았다. 9개 상한가 등 381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를 포함해 542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에스엠(041510)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CJ E&M(130960) 인터플렉스(051370) 등은 하락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케이아이엔엑스(093320) 터보테크(032420) 이루온(065440) 등이 4~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근화제약(002250)이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보젠으로 인수됐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관리종목인 경원산업(043220)은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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