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TV` 초기물량 소진 임박..물량공급 비상

이마트 "오늘중 완판 예상..추가적인 물량확보에 총력"
  • 등록 2011-10-28 오후 4:26:00

    수정 2011-10-28 오후 5:27:02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의 `드림뷰(Dream View)` TV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초기 물량이 곧 동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당분간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못할 전망이다.

28일 이마트(139480) 측에 따르면 대만 TPV사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한 32인치 LED TV의 1차 생산물량 5000대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 TV를 27일부터 49만9000원의 파격가에 내놓았다.

▲ 이마트가 27일부터 판매중인 대만산 `32인치 HD LED TV`
이마트 관계자는 "전날(27일) 1700대가 팔린데 이어 오늘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했다"며 "오늘 오후 4시까지 1800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매장 마감 시간 전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대만으로부터 공급받은 물량은 총 5000대.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TV(삼성,LG 등 전체 브랜드) 수는 약 200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틀만에 5000대 판매는 엄청난 수치다.

이에 따라 물량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초 3개월 동안 판매할 계획으로 물량을 준비했었다"며 "어느 정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은 예상했지만,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하지는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대만 TPV사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가 추가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소비자들은 이마트 매장에서 저가의 `LED TV`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통상 OEM 방식으로 TV를 생산·공급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통상 2~3개월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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