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스피 지수와 함께 중동발 악재 등에 휩싸여 강한 조정을 받아왔지만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승세를 맛봤다.
25일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대비 8.22포인트(1.64%) 상승한 509.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일대비 0.77% 오른 504.96으로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외국인은 곧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만이 장 마감까지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204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대부분의 종목이 전일대비 상승했다.
이밖에도 포스코 ICT(022100)와 OCI머티리얼즈(036490), 동서(026960)도 각각 0.74%, 2.04%, 0.42% 올랐다. 다만, 태웅(044490)은 전일대비 1.02% 하락한 4만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13%), 통신장비(-1.01%), 음식료·담배(-1.54%), 종이·목재(-0.3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3.65%), 인터넷(3.03%), 기계·장비(3.69%), 디지털콘텐츠(2.85%), 섬유·의류(2.28%), 방송서비스(2.33%), 제약(2.18%), 운송장비·부품(2.19%) 등의 상승폭이 컸다.
테마주로는 아몰레드(AMOLED) 장비주, 3D 부품주 등 IT 관련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삼성의 대규모 바이오 시밀러 투자 발표에 힘입어 바이오 시밀러 관련주와 u-헬스케어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3D 부품주의 경우도 티엘아이(062860)가 4.58% 상승한 1만2550원, 잘만테크(090120)는 3.89% 오른 2405원, 미래나노텍(095500)은 2.27% 상승한 90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 시밀러 관련주들은 이수앱지스(086890)가 전일대비 6.11% 올랐고 바이로메드(084990)는 5.10%, 메디톡스(086900) 4.18%, 마이크로젠이 4.68% 상승했다.
u-헬스케어 관련주도 삼성전자의 바이오 헬스 분야 진출 소식의 수혜를 입었다.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일대비 6.07% 올랐고 인포피아(036220)는 3.88%, 비트컴퓨터(032850)는 2.42%, 인성정보(033230)는 2.5%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9760만주, 거래대금은 1조8033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6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44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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