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480선 무너져..`기관 매도 공세`

전강후약 행보..개인·외국인은 `사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株만 상승
  • 등록 2010-08-23 오후 3:12:08

    수정 2010-08-23 오후 3:12:0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480선도 무너졌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4포인트(0.67%) 내린 477.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흐름은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의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2포인트 넘게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원과 10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7억원 팔아 치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대적으로 하락기조가 뚜렷했다. 1.42% 오른 CJ오쇼핑(035760)과 보합권에 머문 다음(035720)을 제외한 주요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1, 2위주인 서울반도체(046890)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12%와 3.75% 하락 마감했고,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036490), 메가스터디 등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포스코 ICT(022100)는 3.65%나 빠졌다.

테마주도 약세장에 전반적으로 부진을 나타냈다. 그나마 스마트워킹 시장 확대 기대감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만이 강세를 보였다. 필링크(064800)는 전일 대비 9.87% 오른 5290원에 장을 마쳤고, 인프라웨어(041020)는 10% 넘게 올랐다. 이밖에 클루넷(067130)도 2% 이상 상승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룩손에너지(033550)가 홍콩업체에 18억원 규모의 석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부부간에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예신피제이(047770)는 주주총회 연기 소식에 7% 넘게 빠졌고, 옵토매직(010170)은 중국 바이오 자회사 해산 소식에 10.03%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157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5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 585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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