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정용진 부회장 "신세계百 영등포, 만족스럽다"

백화점·이마트, 한 날 테이프 커팅 `이채`
정용진 부회장, 20여분간 매장 직접 둘러봐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손수 참석 `눈길`
  • 등록 2009-09-16 오후 3:47:43

    수정 2009-09-16 오후 5:37:53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이마트 영등포점이 16일 한 날 오프닝 행사를 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내에 함께 입점한 탓에 35분 간격을 두고 테이프 커팅식이 열린 것.

이로 인해 정용진 부회장과 구학서 부회장 등 신세계(004170) 경영진은 두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느라 발걸음을 바삐 재촉해야만 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중간에 타임스퀘어 오픈식에까지 얼굴을 비추는 강행군(?)을 했다.

이날 두 오프닝 행사엔 구·정 부회장 외에 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경상 이마트 대표, 최홍성 조선호텔 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 신세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 위치한 이마트 영등포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9시45분 진행된 이마트 영등포점 테이프 커팅식과, 타임스퀘어(10시15분)·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10시25분) 테이프 커팅식에 연이어 참석했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백화점 테이프 커팅을 마친 후엔 김군선 영등포점장의 안내를 받으며, 구학서 부회장 등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0여분간 매장 일부를 둘러봤다.

그는 지하1층 와인매장과 한우·수산코너를 본 뒤, 3층 스포츠관으로 이동해 `자동인식 주차시스템`을 살펴봤다. 이 시스템은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를 인식해 주차한 시간과 위치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신세계는 이번에 처음 선을 보였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후 8층 생활관 키즈(버버리) 매장을 지나 10층으로 이동했다. 이후 VIP고객들이 이용하는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내외빈들과 다과를 함께 했다. 11시5분께 자리를 떴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행사에만 열중했다. 다만, 리뉴얼 오픈한 영등포점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정 부회장이 (영등포점에 대해)매우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영등포점이)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서남권 초대형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도 같은 날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이중홍 경방(000050) 회장을 비롯해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대표, 손병두 KBS 이사장과 전여옥·권영세 한나라당 의원 등 정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도 참석해 타임스퀘어 오픈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오프닝 행사엔 고령의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85세)이 손수 참석,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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