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감시한까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 신청된 용도변경 제안은 총 31건으로 강남구 신청분 3건을 제외한 28건이 구청장 검토의견을 첨부해 지난 8일 서울시로 전달됐다.
강남구의 경우 사업자 제안에 대한 민원 우려로 구청장 검토의견 작성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에는 삼성동167 한전부지(7만9341㎡), 대치동27-1 가스공급설비 부지(5만836㎡), 청담동66-4 청담공원 부지(1만1135㎡)의 용지변경 및 개발계획 제안이 접수된 바 있다.
시는 검토 결과 도시계획시설 폐지 또는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할 경우 기부채납 등에 대한 사전협상 가능여부를 사업자에게 통보한다. 시는 이와 연계해 오는 6월까지 권역별 거점개발지역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각 자치구에 제안된 대형부지 개발사업은 유형별로 ▲용도지역 변경 10건 ▲도시계획시설 폐지(복합화) 9건 ▲용도지역 변경 및 도시계획시설 폐지(복합화) 병행 12건이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 1건 ▲서남권역 8건 ▲서북권역 2건 ▲동남권역 8건 ▲동북권역 1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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