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0포인트(0.64%) 상승한 363.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과 경기부양책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유가증권시장과 동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억원과 83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마감기준)
게임주인 CJ인터넷(037150)이 실적성장 기대감으로 4%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태산엘시디(036210)는 키코(KIKO)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 확정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닭고기가격 고공행진 소식에 하림(024660)이 7%대의 급등세를 기록했고, 마니커(027740)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정부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정책을 재도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하이브리드 관련주는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해 뉴인텍(012340), 엠비성산, 넥스콘테크는 2~5%대의 하락률로 마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코스닥시장이 안정된 것이 아니고 특별히 눈에 띄는 종목이 없이 테마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4644만주, 거래대금은 1조2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5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41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