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일 뉴욕증시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약보합권으로 물러섰다.
인플레이션 관련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미쳐 전날 급부상했던 `금리인상 행진 중단` 재료가 다소 희석됐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7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7.0포인트 내린 1만530.0, 나스닥지수 선물은 1.0포인트 상승한 1558.50을 기록중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생산성 증가율이 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추정치 2.6%보다 0.3%포인트 상향수정된 것으로 3개 분기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9(마켓워치)∼3.0%(블룸버그)와도 대체로 일치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단위노동비용은 2.2% 증가에서 3.3% 증가로 대폭 상향수정돼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1%(블룸버그)를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 업체의 일시적인 해고 영향으로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크게 증가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2만5000건 증가한 3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2만4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3월26일 주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주 집계분도 32만5000건으로 2000건 상향수정됐다. 4주 이동평균치는 3500건 증가한 33만4500건으로 집계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31센트 하락한 배럴당 54.29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발표될 주간 석유재고 동향에서 휘발유 수급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
채권수익률이 상승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는 등 채권과 달러화 값도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의 강한 랠리로 기술적 조정압력이 누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